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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천에서 용나는 걸 보고 싶단 말이지.
My Space/주절주절

5월 17일

by Dyner 2024. 5. 18.
5월 17일
01. 원래 계획은...

16일 동부 5고개

17일 화악도마치...(헌데 검색해보고 바로 패스....;;;;; )

18일 호명산

19일 청풍명월

20일 월악저수령

21일 소백산 한바퀴

22일 속리산 투어

까지 마친 후 집으로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13일 동생넘한테 부탁을 해서...급수기에 물을 채우고 자동 급식기에 사료를 채워달라 부탁을 했다... 일부러 IP-cam을 설치하고 나왔으면 오래 밖에서 못 머무를 것을 알 기에......지난 3년간 최대 1박만 하고 집으로 어쩔 수 없이 들어가곤 했다....

헌데 이 망할 놈이..영상통화를 걸더니 냥아치를 보여주더라....첫째와 셋째는 목소리에 반응을 해서 카메라 앞으로 와서 울어대고...역시나 그냥 동거묘인 둘째는....나타나지 않았다...ㅋㅋㅋㅋ 망할년....

 

그리고 다음 날인가....식사하러 가는데....문을 닫은 가게에 고양이 한마리가 쓸쓸히 창가에 누워 잠을 자고 있는데....

모텔 예약을 바로 취소하고 집으로 가려했다...다행히(?) 취소환불시간이 지나서...으음...;;;

 

뭐 결국 7개의 코스는 포기하고 집으로 왔다.....아쉽지만...뭐.....

뭐 그래도 꿋꿋이 하루는 더 버텼다 ㅋㅋㅋㅋㅋ

 

02. 15일.....

큰이모댁에 들러서 자고 마저 일정을 이어나가려 했는데...도무지......흠.......5일이 한계인가 보다....그러고보니......첫째를 데리고 여행을 떠났을 때도 5일을 못 넘긴 거 같네...

결국......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8시 좀 넘어서 집으로 향했다.....추적추적 비는 내리고.....

16일 새벽 1시 즈음에 도착을 했다.

 

아...씨발......

주차할 곳이 없다.......씨발.....

이중주차로도 자리가 없더라 ㅡㅡ;;;;

 

뭐......옷이라도 긴팔을 입었다면 동생네 아파트에 주차하고 춥다고 씨발씨발 거리면서 몸만 집으로 향했을 텐데....그러기엔 너무 추웠다....긴팔을 꺼내입기도 귀찮고....

뭐 어차피 5시간 정도 후면 뭐 주차자리 생길테니.....;;;;

 

우선 24시간 운영하는 분식집으로 가서 허기를 해결하고.....화장실이 있는 주차장들을 떠올려 보니....강변 주차장 밖에....아니면 더 멀리 가야하니... (아....백련지로 갈 껄 그랬나.... 아니야 거기보다 강변 주차장이 더 가깝긴 하지..)

 

아무튼 집을...차로 10분 거리에 두고...강제 차박을 했다 -_-;;;

 

새벽에 집에 들어가니......역시나...두마리는 반겨주는데.....

망할 둘째냥아치는 좀 가까이 와서 내 얼굴을 확인하더니 후다닥 도망간다....망할년....

 

03. 그래도 별것 아닌 자전거 여행으로 바뀐 점...?

뭐.....대청호에서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해서일까...뭐 그 전에 남해섬일주도 그랬지만.... 뭔가....아주 조금은 더 잘 타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래서 확인하고자....그래도 업힐은 싫어서.....그냥 영산강을 따라 쭈욱 다녀와봤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옴에도...오........오.........

155km를 타는 동안...평속도 좀 오르고 FTP도 많이 올랐다??????

가민에서도, 라이덕에서도, 스트라바에서도 확연히 올랐다고 나온다!!! (절대로 FTP 테스트 따위는 하지 않을거다....;;;;)

 

조금만 더 하면....3.0w/kg이 될 거 같다!!!! 뭐 이것보다 오르막이 딱히 없는 공간에서는 타는 내내 그냥 평균 30km/h만 유지하고 싶은 게 최종목표긴 하지만;;;

 

확연히 다른 건..보통 후반부가 되면 페달을 밟는데 힘이 잘 안 들어가는데......역풍을 맞으면서도....오오오... (물론 속도는 안 나오지만;;;)

 

파워젤 대신 대추야자를 먹어서 그런가....? 편의점에서 커피랑 망고쥬스를 마시고 보급식수로 파워에이드만 사다가 보충한 게 전부인데...;;;

 

아무튼 기분이 좋다~

여세를 몰아....퍼머넌트 PT-121을 신청했는데.....코스를 살펴보니...대충 다 개별적으로 다녀온 곳인데...하필 목포 구등대 다녀오면서 제일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경로가 들어가 있다......아.....공도를 선호하지만...그거야 차가 거의 안 다니는 곳일 뿐인데....

 

뭐......2년간 꺼둔 프린터도 켜서 연결시키고 사고포기 및 면책각서를 출력해서 날인하고 사진을 찍어놨고....;;;; 준비물도 다 있으니.... 빠르면 토요일 늦으면 일요일 타러 가야지~~

다만.....후방 레이다, 후방 블랙박스, 전방 블랙박스가 5~6시간 정도밖에 가지 않는데....13시간 44분이 컷오프인데........중간에 충전을 하면 될란가......

 

오늘 좀 험한 길을 타서 그런가....타이어에 흠집이 좀 생겼던데..버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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