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하트코스다!
내심 기대가 된다....고3시절 10시 30분이면 독서실을 나와 담배를 피던 곳을 지나간다!!!
한강 남쪽을 따라 가다가 안양천을 타고 주욱 가다가 나와서 양재천으로 갈아타면서 한바퀴...
02. 시작
뭐...한강은 한강했고...
안양천은 신선했다..? 아주머니들의 팩라이딩........
안양천 물이 원래 이리 맑았던가...??? 똥물 아녔나....???
20년 전의 기억이라 그런가.....참 많이도 바뀌고 자전거길도...
다만.....자전거 도로의 폭이 참 좁고.....안양천으로 들어오는 인도의 입구와 맞닿아있어서 위험해보이더라...
안양천에서 양재천으로 갈아타는 경로가...참......
다행히 길을 잃어버리진 않아서 다행이긴 했다....
03. 양재천
오우...오우.....똥물이었는데.....
왜 이리 맑아?? 팔뚝만한 잉어도 보이고.....
고3시절..... 담배를 피던 그 곳!!!!
뭘 다시 꾸미려는 지...공사 중이긴 했는데.....그 휑하던 곳이 수풀로 우거졌더라....게다가 '너구리 주의보';;;; 내가 살던 시절에는 그런거 없었는데...;;
똥물이고 냄새가 올라와서 탄천 옆에 자리한 다니던 중학교는 창문을 닫고 지냈는데....
그리고 학여울역부터 한강까지로는 자전거 도로가 아니라 그냥 굳은 흙길이었는데....와..........
04. 그날 저녁...
안양에 사는 친구놈에게 하루 신세지기로 하면서....퇴근을 기다리는 동안... 안양천 끝까지 가봐야지 하고 낼름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으로 갔다.
청계사?
뭐 온 김에 가봐야지...!
하...C8...........
진짜 욕하면서 올라가는데.....예상치 못 한 곳에 커플이 욕을 듣고 화들짝...;; 나도 화들짝;;;; 그래도 낑낑대면서 자전거로 오르는 걸 보더니 혼자서 욕한 걸 알았는지...피식....;;;
아우....;;;
미리 알았다면 딱히 오르지 않았을 텐데.....;;;;;
그냥 "우담바라 핀 청계사"라 적힌 바위 쪼가리까지만 가고 내려왔다. 후에 찾아보니 몇 미터 더 오르는 것이 완료인가 보더라...?
느러지 전망대 오르는 것보다 힘들었어......;;;;; 도착하고서도 C8C8 거렸으니까;;;;
05. 마무리
청계사 말고는 그냥 좋았다.
안양천이나 양재천이 그리 맑은 개천이 될 줄이야.........
그냥 따릉이에 샌들에 반바지로 타고 가다가 물놀이 해도 되겠어...(아..물에는 못 들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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