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매번 다니는 곳은 지겨워...
지도를 확인하다가....어랏? 구등대 쪽에 길이 새로 생긴 것 같다????
그래서 먼저 차를 끌고 가봤다....오!!! 새로 도로가 깔린 게 맞다! 게다가!!!! 바다다!!! 푸른 바다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경로를 짰다...
원래 계획은 구등대까지 간 후에... 솔라시대교를 건너 느러지 전망대쪽으로 영산강을 영산강자전거 도로 건너편으로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짰지만...
항상 계획은 계획일 뿐....
02. 헐....
눈을 뜨니 새벽 6시........고민하다가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그간 다니던 공도에 비해 좀 많이 위험했다.....후방 라이다? 레이다? 가 그래도 불안한 마음을 가셔주었다;;;
중간 중간 사진도 좀 찍고....
헐.........
구등대에 카페와 편의점이 있었지만...문을 닫았다...너무 이른 시간이었다...아하하하하하하하하
시발...X됐다......
진짜..........아침이라도 먹고 올 껄.......... ㅜ.ㅜ
아니 중간에 가는 길에 음식점도 많았건만.. (아...아니다 문을 닫았었다...)
전날 안장 위치를 바꿔서 그런가....무릎도 아파오고......진짜 기력은 다 소진되어가고......그냥 원래 가려던 루트를 포기하고 집으로 루트를 찍었다...
아...살아서 집에 갈 수 있을까....봉크오면 안되는데....... 오르막은 왜 또 그리 많은 지......
03. 다행이다...
작은 마을에 하나로마트가 있었다!!!!
바로 파워에이드와 후랑크소시지!!!!!흡입!!!!
그리고 조금 더 걸어나오니 편의점이 딱!!!!
삼각김밥 3개에 우유 2개 흡입!!!!
살아났다.....더 탈까 생각했지만...아니 집에 가는 게 안전하다 싶었다.....
내가 짜 놓은 경로에는......보급할 곳이 전혀 없....;;;; (이미 다녀본 적이 있었다.... 50km 동안 가게를 못 만나서 물이 없어 뒤지는 줄....그 때에도 가게가 보이자마자 들어가서 파워에이드 2병 원샷.....했지...)
드라이브코스로 참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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