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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천에서 용나는 걸 보고 싶단 말이지.
My Space/주절주절

5월 12일 강화도 투어

by Dyner 2024. 5. 17.
5월 12일 강화도 투어
01. 우선 잠자기

항상 집밖으로 여행을 떠나면...숙박비가 제일 아깝다.... 물론 샤워도 필요하고 세탁도 해야하는데...

자전거를 타기 전일 때에는 차에서 내릴 때라고는 밥과 화장실 뿐인지라...;;;

아무튼 자전거를 우겨넣고....운전석을 앞으로 최대한 땡긴 후에....준비해간 이불을 덮고 잠을 청했다.

 

뭐 가기 전에 미리 차에서 티안나게 자면서 화장실이 있을 주차장을 찾아놨다. 강화도 전쟁기념관 앞 주차장....

(헌데...비가 오는데....하필이면 승용차 한 대가 화장실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고 있더라....밤 11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차안에...)

어쩔 수 없이 멀찍이 차를 세웠다...

 

02. 12일 아침..

6시에 눈을 떴지만...으스스하게 추웠다...

7시에 다시 눈을 떳지만..아직도 으스스....

8시에 눈을 뜨고 급하게 화장실로 달려갔다....;;;;

주위를 보니 4~6분이 자전거를 타려고 차에서 자전거를 내리고 준비중이었다...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와 챌린지도의 강화도 투어의 시작점인 고인돌체육관(?)으로 향했다.

 

03. 출발~

비가 온 다음 날이라 그런가..상당히 쾌청한 날이었다....

그리고 해변가에는 철책이 쳐 있었다. 아...휴전국이지.... 삼팔따라지 후예지만...까먹고 살았다는 걸 실감했다.

그리고 더 충격인 것은....민통선인지........검문소가 있었다....C8... 신분증을 챙길리가 없잖아....;;; (아무래도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 받아야겠다...)

검문소 군인 아저씨! 한테 "신분증 없으면 안되죠...?"

아..........다시 차로 돌아왔다...왕복 30km....아...힘빠져........

 

다시 열심히 돌아가니까.....웬걸....아마 교대한 군인 아저씨! 같은데...신분증 검사는 하지도 않고.....

원칙적으로는 통과할 수 없단다.....으응???? 그리고 딱 검문소 만을 돌아가는 농로를 가리키면서 그리고 가란다...

아니 왜!!! 그럼 아까 왔을 때 말해줬으면!! 응!! 응!!!!

 

04. 룰루랄라~

뭐...도시에서 살다가 왔으면 다른 느낌이었겠지만....늘상 타는 곳이 논과 밭...때로는 축사가 있어서 그런가....철책을 제외하고는 딱히 감흥이 있진 않았다.

다만....평야지역이라 그런가....업힐이...어우...... 늘상 그렇듯.. C8C8 거리면서 집으로 돌아가면 꼭 앞 크랭크를 46-30으로 바꾸겠다고 마음 먹었다....

다만...남해섬일주와는 다르게 외곽으로 도는 게 아니라 일부분만을 돌아서 그런가....4년 전에 첫째 냥아치와 와서 놀던 해변가는 만나지 못했다 -_-;;;

 

점심으로는 바지락칼국수인지 해물칼국수인지를 먹었는데....사람이 많은 걸 보니...맛집이 아닐까 싶었는데.....국물은 조미료 맛이 강하던데...?

뭐...그래도 바지락도 좀 들어있고...아주 작은 전복도 한마리 들어있긴 하더라....

 

05. 결론

끌바를 안 해서 다행!

중간에 다리가 공사로 인해 우회해 가라는데....그냥 우회해라라는 말뿐이라 멘붕이 왔다...;;; (다행히 그냥 막 가다보니 어찌저찌 샛길이 나오긴 하더라...;;)

그냥 강화도에서 자전거를 탔다...그 이상의 감흥은 느끼진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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