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우선 잠자기
항상 집밖으로 여행을 떠나면...숙박비가 제일 아깝다.... 물론 샤워도 필요하고 세탁도 해야하는데...
자전거를 타기 전일 때에는 차에서 내릴 때라고는 밥과 화장실 뿐인지라...;;;
아무튼 자전거를 우겨넣고....운전석을 앞으로 최대한 땡긴 후에....준비해간 이불을 덮고 잠을 청했다.
뭐 가기 전에 미리 차에서 티안나게 자면서 화장실이 있을 주차장을 찾아놨다. 강화도 전쟁기념관 앞 주차장....
(헌데...비가 오는데....하필이면 승용차 한 대가 화장실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고 있더라....밤 11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차안에...)
어쩔 수 없이 멀찍이 차를 세웠다...
02. 12일 아침..
6시에 눈을 떴지만...으스스하게 추웠다...
7시에 다시 눈을 떳지만..아직도 으스스....
8시에 눈을 뜨고 급하게 화장실로 달려갔다....;;;;
주위를 보니 4~6분이 자전거를 타려고 차에서 자전거를 내리고 준비중이었다...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와 챌린지도의 강화도 투어의 시작점인 고인돌체육관(?)으로 향했다.
03. 출발~
비가 온 다음 날이라 그런가..상당히 쾌청한 날이었다....
그리고 해변가에는 철책이 쳐 있었다. 아...휴전국이지.... 삼팔따라지 후예지만...까먹고 살았다는 걸 실감했다.
그리고 더 충격인 것은....민통선인지........검문소가 있었다....C8... 신분증을 챙길리가 없잖아....;;; (아무래도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 받아야겠다...)
검문소 군인 아저씨! 한테 "신분증 없으면 안되죠...?"
아..........다시 차로 돌아왔다...왕복 30km....아...힘빠져........
다시 열심히 돌아가니까.....웬걸....아마 교대한 군인 아저씨! 같은데...신분증 검사는 하지도 않고.....
원칙적으로는 통과할 수 없단다.....으응???? 그리고 딱 검문소 만을 돌아가는 농로를 가리키면서 그리고 가란다...
아니 왜!!! 그럼 아까 왔을 때 말해줬으면!! 응!! 응!!!!
04. 룰루랄라~
뭐...도시에서 살다가 왔으면 다른 느낌이었겠지만....늘상 타는 곳이 논과 밭...때로는 축사가 있어서 그런가....철책을 제외하고는 딱히 감흥이 있진 않았다.
다만....평야지역이라 그런가....업힐이...어우...... 늘상 그렇듯.. C8C8 거리면서 집으로 돌아가면 꼭 앞 크랭크를 46-30으로 바꾸겠다고 마음 먹었다....
다만...남해섬일주와는 다르게 외곽으로 도는 게 아니라 일부분만을 돌아서 그런가....4년 전에 첫째 냥아치와 와서 놀던 해변가는 만나지 못했다 -_-;;;
점심으로는 바지락칼국수인지 해물칼국수인지를 먹었는데....사람이 많은 걸 보니...맛집이 아닐까 싶었는데.....국물은 조미료 맛이 강하던데...?
뭐...그래도 바지락도 좀 들어있고...아주 작은 전복도 한마리 들어있긴 하더라....
05. 결론
끌바를 안 해서 다행!
중간에 다리가 공사로 인해 우회해 가라는데....그냥 우회해라라는 말뿐이라 멘붕이 왔다...;;; (다행히 그냥 막 가다보니 어찌저찌 샛길이 나오긴 하더라...;;)
그냥 강화도에서 자전거를 탔다...그 이상의 감흥은 느끼진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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